물가 상승, 인건비 부담, 공공요금 인상, 경기 둔화, 이 모든 요인은 오늘날 소상공인이 겪는 현실적인 고통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2025년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경영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경영 여건 조성에 나섰습니다.
이 사업은 말 그대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크레딧(credit, 적립 또는 지원금 형태의 혜택)’을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단발성 지원과는 달리,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운영비 절감을 유도하는 점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이 어떤 제도인지, 누가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그리고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 제도 시행
‘2025년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경영부담 완화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사업장의 운영비 일부를 크레딧(포인트, 감면, 바우처 등)의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소상공인이 기존 사용하던 신용·체크카드를 크레딧 카드로 등록하거나, 신규로 발급받은 선불카드에 50만원을 부여하여 공과금, 보험료에 사용하는 디지털 포인트 입니다.
2025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이 사업은 특히 고정비 중심의 경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자금 지원이 아닌, 매달 또는 분기별로 반복되는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지원사업과 차별화됩니다.
▶ 주요 지원 항목 ◀
- 전기·가스·수도 요금 - 사용량에 따른 일정 금액 크레딧 제공 (월 최대 5만 원)
- 카드 결제 수수료 - 연 매출 기준 최대 1%까지 환급 크레딧 적용
- 임대료 부담 완화 - 공유상가, 청년상가, 특화거리 입주 시 월세 일부 감면
- 광고·홍보 지원 - 서울시 지정 온라인 플랫폼 활용 시 광고비 지원
- 디지털 전환 지원 - POS 단말기,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비용 일부 환급
- 친환경 포장재 전환 - 생분해 비닐, 종이 용기 구매 시 포인트 크레딧 제공
지원 항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통신비, 배달앱 수수료 감면, 공공 주차비 감면 등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사용한 만큼 경감되는 형태’로 제공되며, 운영 과정에서 즉시 체감 가능한 절감효과를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대상 조건
이 사업은 서울시 내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단, 모든 소상공인이 자동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한해 선별 지원이 이뤄집니다.
▶ 기본 지원 대상 ◀ | ▶ 우선 지원 대상 ◀ |
서울시에 등록된 소상공인 사업자 | 전통시장 내 상인 |
5인 미만(도소매·음식·서비스업 기준)의 사업장 | 청년 창업가 (만 39세 이하) |
연 매출 10억 원 이하 | 1인 자영업자 |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업체 | 영세 제조업체 |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는 자 | 여성기업 또는 사회적경제기업 |
고용위기 지역 또는 상권 침체지역 입주자 | |
※ 단,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방법 및 절차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포털과 자치구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 온라인 신청 방법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포털 접속 → 회원가입 후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 클릭 → 사업자 정보 및 희망 지원항목 선택 → 필요 서류 업로드 및 신청 완료 → 신청결과는 포털 또는 문자로 개별 통보
필요 서류
- 사업자등록증 사본
- 최근 3개월간 전기/수도/가스 요금 고지서 (해당 시)
- 매출증빙자료 (세금계산서, POS 기록 등)
- 임대차 계약서(임대료 지원 항목 신청 시)
- 통장사본, 신분증
▶ 오프라인 신청 방법
관할 자치구청 또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방문 → 신청서 작성 및 서류 제출 → 접수증 수령 및 이후 절차 안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 1인 운영자 등은 현장 접수 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반드시 확인하세요!!!
- 중복지원 여부: 동일 항목에 대해 타 기관(예: 중소벤처기업부)의 유사 지원금을 이미 받은 경우, 일부 항목은 중복 수혜가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지원 방식: 현금 지급이 아닌, 청구 차감, 포인트 적립, 바우처 지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며, 사후 정산 형태도 존재합니다.
- 신청 마감 기한: 사업별로 상이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신청이 유리합니다.
- 사후관리 필요: 일부 항목은 지원 후 6개월~1년간 사용 내역, 영업 유지 확인 등의 사후 점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향후 지원방향
서울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2025년을 시작으로 2026년 이후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4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1.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현재 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협의하여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영업시간이 길고 전기 사용량이 많은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기본요금 할인 또는 계절별 요금 조정 등 맞춤형 요금 체계를 제공하려는 목적입니다. 실현될 경우, 매달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전기요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제로페이·배달 플랫폼과의 연계 지원 확대
많은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제로페이, 배달앱, 온라인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결제 수수료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의 크레딧 제공이 추진됩니다.
특히 배달앱 수수료가 경영 부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일정 매출 이하의 소상공인에게는 분기별 수수료 환급 또는 플랫폼 사용 포인트 제공 등의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3. 지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크레딧 교환 시스템 개발
서울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부담경감 크레딧을 연동하는 교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받은 크레딧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여 임대료, 공과금, 재료 구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 역시 지역상품권 사용을 유도받게 되어, 지역경제 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스마트상점 전환을 위한 전용 크레딧 도입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스마트POS,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시스템, 무인결제기 등을 도입할 경우 일정 금액의 전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제도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환경 구축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