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인재난을 해소하며, 중장년층의 경력 단절도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특별히 마련한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형 이음공제’입니다. 이 제도는 고용시장 양극화 해소와 상생의 가치를 담고 있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중장년,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서울형 이음공제는 기존의 ‘청년취업지원사업’이나 ‘중장년 일자리 지원’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참여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공제금을 적립하고, 일정 기간 근무 시 서울시가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여 청년과 중장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합니다.
이 제도의 이름에 들어간 '이음'은 ‘잇다’는 의미로, 세대 간의 연결, 일자리와 사람의 연결, 기업과 인재의 연결이라는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니라, 고용 안정성과 경력 개발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청년도 중장년도 기업도 모두에게 혜택?
서울형 이음공제는 청년과 중장년, 기업 모두에게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1. 청년 이음공제 참여자 혜택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며, 참여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경우 아래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매월 본인 10만 원 + 기업 10만 원 적립 + 서울시 20만 원 추가 지원
- 총 적립액 3년간 1,680만 원 (3년 만근 기준)
- 3년간 근속 시 퇴직과 동시에 일시금 수령 가능
- 고용보험 가입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 유지 가능
- 적립 방식은 매달 개인과 기업이 각 10만 원씩 납입하고, 서울시가 매월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총 40만 원씩 공제금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쌓인 금액은 3년 후 일시금으로 청년에게 지급되어, 목돈 마련의 기회로 작용합니다.
2. 중장년 이음공제 참여자 혜택
중장년층(만 40세 이상~만 64세 이하)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가 기업에 고용장려금 지원 (최대 1년간 월 30만 원)
- 참여자가 1년 이상 근속하면 별도 인센티브 제공 가능
- 1년 이상 장기근속 시, 경력 전환 및 안정적인 정착 지원
- 청년보다 짧은 기간이지만, 기업에는 중장년 고용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이며, 중장년 참여자에게는 경력 연속성과 재취업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3. 기업의 혜택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우선지원 대상기업 포함)은 다음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 1인 채용 시 월 10만 원 공제금 납입 후 3년간 고정 인력 확보
- 중장년 채용 시 최대 월 30만 원 고용장려금
- 우수기업 선정 시, 서울시의 별도 인증 및 홍보 지원
- 인건비 절감, 인력난 해소, 고용 안정성 강화 효과
- 기업 입장에서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장기근속 가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울형 이음공제 신청방법
서울형 이음공제는 단순한 지원 신청을 넘어서, 신청자와 기업 간의 매칭 및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실제 고용 연결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전체적인 절차입니다.
1. 신청 대상자 조건
- 청년 이음공제: 신청일 기준 서울시 거주자이며, 만 18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인 미취업자
- 중장년 이음공제: 서울시 거주자이며, 만 40세 이상 ~ 만 64세 이하인 미취업자
- 공통 조건: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여야 하며, 서울형 이음공제에 참여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https://news.seoul.go.kr/economy/archives/567880
2025년 서울형 이음공제 가입자 모집 공고
서울소재 중소·중견기업에 2025년 신규 채용된 청년 및 중장년 근로자의 목돈 마련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세대 간 상생 고용을 지원하여 중소·중견기업의 미스매치 해소와 세대 간 기술 이전
news.seoul.go.kr
2. 신청 및 접수 방법
- 온라인 신청: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서울형 이음공제’ 검색 후 지원
- 제출서류: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고용보험 자격이력 내역서, 자기소개서 등
접수 기간: 연중 수시 모집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3. 참여 기업 모집
-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정규직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참여 신청 가능
- 기업의 고용환경 및 재무상태 등을 서울시가 심사한 후, 선정 여부 결정
- 선정된 기업은 인력 매칭 및 고용 계약 체결 후 공제금 납입 시작
4. 고용 및 공제금 적립
- 채용이 확정되면 공제 계약이 체결되고, 개인·기업·서울시가 매월 공제금을 적립
- 참여자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일정 근속기간을 채우면 적립금 수령 가능
서울형 이음공제 신청전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
서울형 이음공제는 단순한 단기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울시의 청년·중장년 고용 생태계 개선을 위한 사업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 공제금 중도 해지 시
근속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사할 경우, 본인 및 기업이 납입한 금액은 일부 반환되지만 서울시의 지원금은 회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도 포기 없이 장기근속이 중요합니다.
※ 기업귀책 : 연속 6개월 이상 미납, 휴·폐업·부도·해산, 권고사직, 공제사업 관련 부당행위, , 불공정 해고, 대기업 전환,
임금체불 등
※ 근로자 귀책 : 연속 6개월 이상 미납, 창업, 자발적 퇴사(이직, 학업 등), 배임·횡령 등 불법행위, 사업자등록
▶ 중복 참여 불가
서울형 이음공제는 1인당 1회 참여만 가능하므로, 신청 전에 자신의 고용 이력이나 참여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전에 유사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참여자의 책임
서울형 이음공제는 자기주도적인 근로 의지가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합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고 경력을 쌓으려는 청년과 중장년이 참여할수록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기업의 신뢰도
참여 기업은 서울시의 사전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선정됩니다. 따라서 청년과 중장년 참여자도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서울형 이음공제 차후 계획 및 방향
서울시는 청년과 중장년의 일자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음공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25년 이후에도 사업의 확대와 체계화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고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 참여 인원 및 예산 확대
- 2025년 하반기부터는 참여 기업 수와 청년·중장년 지원 인원 확대 예정
- 연간 참여자 2,000명 이상을 목표로 단계적 증원
- 서울시 일자리 예산 중 이음공제 비중 확대
- 서울시는 매년 예산을 조정하여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청년 1,000명, 중장년 1,000명 이상을 수용 가능한
구조로 점차 확대하고자 합니다.
2. 디지털 플랫폼 강화 및 자동화
- 이음공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예정 (모바일 연동 포함)
- 신청부터 채용, 공제 관리, 적립금 확인까지 모바일 기반 자동화 시스템 도입
- 참여자의 이력관리와 기업 평판 시스템을 연계해 매칭 효율 제고
- 기존의 서울일자리포털 외에도, 이음공제 전용 시스템이 별도로 구축되어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3. 기업 참여 조건 완화 및 지원 강화
- 현재보다 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요건 완화
-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세액 공제 혜택 및 행정 지원 확대
- 우수 이음기업 인증제 도입 검토 중, 참여기업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
- 이음공제 참여가 기업에게도 명확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유인 구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4. 청년·중장년 통합형 공제 구조 개발
- 향후에는 청년·중장년이 함께 근무하는 팀 기반 공제모델 도입 가능성
- 세대 간 멘토링과 경력 전수가 가능한 ‘세대 협업형 고용모델’ 시범 운영 예정
- 장기적으로는 퇴직자와 미취업 청년 간 연결 모델로 확대 계획
- 서울시는 고용지원을 단순히 '채용'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 상생과 경력 전수까지 고려한 구조로 고도화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