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도 숲속에서 쉬어가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서울 시민들에게 그러한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15일,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가 정식 개장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락 휴(休)’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무르며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 노원구 수락산 일대에 조성되었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도권 외곽으로 나가야만 누릴 수 있었던 자연휴양림의 혜택을 서울 안으로 끌어들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수락 휴’는 어떤 곳인지, 어떻게 예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도심속 자연 휴양림 수락휴 트리하우스?
수락 휴(休)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수락산 해발 300~350m 지점에 조성되었습니다. ‘쉬다(休)’라는 이름처럼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심 속 산림치유 거점이자 생태 휴양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생태 공간
약 9,800㎡(약 0.98헥타르)의 부지에 들어선 수락 휴는 기존의 숲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며 조성되었습니다.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건축 자재와 생태 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숲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나무와 지형을 살려 만든 무장애 산책로와 숲속 쉼터, 야외 체험장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합니다.
주요 시설 안내
숙박동(숲속의 집 포함): 총 18개 동, 25개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 규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리하우스형 객실 3개도 포함되어 있어 이색적인 숙박 경험도 가능합니다.
산림문화휴양관: 회의실, 세미나실,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된 다목적 공간으로, 산림 관련 교육과 체험이 이뤄집니다.
무장애 숲길(데크로드):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용 가능한 길로, 누구나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 체험장 및 정원: 계절별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물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편의시설: 북카페, 다목적 실내공간, 안내센터 등이 함께 운영되어 보다 쾌적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수락휴 트리하우스 어떻게 예약?
‘수락 휴(休)’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특히 숙박 시설의 경우 이용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예약 방법과 시기를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예약 오픈 직후 대부분의 객실이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일정에 맞춰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예약은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숙박 일정에 대해 가능합니다.
예약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진행됩니다.
노원구민과 장애인은 일반 예약에 앞서 매월 7일 오후 2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우선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해당 대상자는 기본 숙박 요금에서 1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됩니다.
우선 예약 역시 ‘숲나들e’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본인 인증 및 주소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락 휴는 개장 직후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로 2025년 7월 객실 예약은 예약 개시 후 단 3분 만에 마감될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경쟁이 매우 치열하므로, 미리 회원가입 및 로그인 상태를 유지한 뒤 예약 시간에 맞춰 접속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객실 선택 및 예약 절차]
https://www.foresttrip.go.kr/main.do?hmpgId=FRIP
숲나들e
숲나들e, 자연휴양림, 휴양림, 자연, 휴식
www.foresttrip.go.kr
- 1단계 : ‘숲나들e’ 누리집 접속
https://www.foresttrip.go.kr 접속 후, 메뉴에서 예약(지역주민 우선예약 or 일반예약),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클릭 - 2단계 : 원하는 날짜 및 객실 유형 선택
예약 가능한 날짜는 달력에 표시되며, 2인실부터 6인실까지 선택 가능합니다.(트리하우스가 가장먼저 예약마감) - 3단계 : 회원 로그인 및 예약 신청
숲나들e 통합회원 가입이 필요하며, 비회원은 예약이 불가합니다. - 4단계 : 결제 및 예약 확정
카드 또는 실시간 계좌이체 방식으로 결제 후 예약이 완료됩니다
[요금 및 이용 시간]
숙박 요금은 객실 유형에 따라 4만 원에서 10만 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입실 시간은 오후 3시, 퇴실 시간은 오전 11시이며, 시간 엄수는 필수입니다.
성수기 및 주말 예약은 조기 마감이 일반적이니, 원하시는 날짜가 있다면 예약일정을 사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할인 혜택]
노원구민 | 10% | 우선 예약 가능 (7일~9일) |
장애인 | 10% | 우선 예약 가능 (7일~9일) |
기초생활수급자 | 일부 할인 | 증빙서류 필요 |
국가유공자 | 일부 할인 | 본인 확인 시 적용 |
다자녀 가정 | 일부 할인 |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시 |
※할인 및 우선 예약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 시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하거나, 시스템 상에서 자격 인증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숲나들e 누리집의 ‘이용안내’ 또는 ‘자주 묻는 질문’ 항목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수락 휴는 단순히 숙박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살아있는 생태 체험장으로서, 다양한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 산림치유 프로그램
- 숲 테라피: 숲길 걷기, 향기 체험,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심신의 균형을 도모합니다.
- 오감 자극 체험: 청각, 후각, 촉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
- 자연물 공예 체험: 도토리, 나뭇잎 등을 활용한 만들기 수업
- 곤충·식물 관찰 교실: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탐방 활동
3. 계절별 특화 이벤트
- 봄철 야생화 탐방
- 여름 숲속 물놀이와 나뭇잎 그늘 체험
- 가을 단풍 산책 프로그램
- 겨울 눈밭 놀이와 트리 만들기 행사
이러한 프로그램은 모두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 또는 현장 안내 데스크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저렴한 비용 또는 무료로 제공되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수락휴 트리하우스의 기대되는 변화?
수락 휴의 정식 개장은 단순한 공간 개방을 넘어, 서울시가 지향하는 도시와 자연의 연결이라는 철학을 실현한 첫 사례입니다. 향후 수락 휴는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확대·발전할 예정입니다.
1. 서울형 산림치유 거점 확대
- 서울시는 수락 휴를 시작으로, 북한산·관악산·우면산 등 주요 산지에도 유사한 자연휴양림 또는 산림치유 시설을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 도시 내 다양한 지역에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균형을 이루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2. 교통 및 접근성 강화
- 현재 수락 휴는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또는 도보·자차로 접근이 가능하나, 향후에는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확대, 교통 안내 시 스템 보완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될 예정입니다.
3. 시민참여형 운영
- 수락 휴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자원봉사자 및 숲 해설사 양성
- 지역 주민 대상 우선 체험 프로그램
- 숲 가꾸기 행사, 정기 환경 캠페인 운영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락 휴(休). 그저 자연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자연과 직접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도심 안에 생겼다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싶다면, 서울 속 힐링 숲 ‘수락 휴’를 꼭 한 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예약은 다소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서둘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