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독감 백신 3가 4가 차이 왜 올해는 3가를 맞아야 하는가?

by jjjjoooo 2025. 12. 1.

매년 유행 시기에 맞춘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뉴스와 보건 당국의 발표를 보면, 이전까지 널리 사용되던 ‘4가(Quadrivalent) 백신’ 대신 ‘3가(Trivalent) 백신’만으로 예방접종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4가가 더 많은 바이러스를 막아 주는 것 아니냐”, “왜 갑자기 3가로 바뀌었냐”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습니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 차이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B형에서도 두 개의 계통(lineage)이 존재합니다. 반적으로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핵심 차이는 포함된 ‘바이러스 항원’의 수에 있습니다.

 

 

 

따라서 4가 백신은 더 많은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B형 바이러스 두 계열이 모두 유행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4가 백신이 더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구성은 매년 세계적 감시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왜 올해는 4가 백신이 아닌 3가 백신?

최근 예년과 다른 백신 정책을 채택한 과학적 배경에는 B형 인플루엔자 중 B/Yamagata 계열 바이러스전 세계적으로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은 2024~2025 시즌부터, 그리고 2025~2026 시즌 백신 구성에서도 B/Yamagata 계열 항원을 더 이상 포함 하지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 국내 보건 당국 또한 이 권고를 반영하여, 기존의 4가 백신 대신 3가 백신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https://nip.kdca.go.kr/irhp/mngm/goVcntMngm.do?menuLv=3&menuCd=333

 

예방접종도우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표를 좌우로 당기세요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현황입

nip.kdca.go.kr

 

즉, 과거에는 두 계열(B/Victoria, B/Yamagata)이 번갈아 또는 동시에 유행할 수 있었기에 4가 백신이 유리했지만, 최근 수년 동안 B/Yamagata 계열이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여겨지는 수준이라 3가 백신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또한, 3가 백신과 4가 백신은 면역원성(immunogenicity)과 예방 효과 측면에서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유사한 효능”을 보인다는 국내외 연구 및 보건 당국의 평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3가 백신으로 충분?

그렇다면 실제로 3가 백신만 맞아도 안전하고 충분한 예방이 되는 것일까요? 여러 연구 결과와 보건 당국의 평가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 접종한다면 3가 백신도 매우 유효하다는 결론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3가 백신을 맞으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을 약 70–90%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예방접종은 단순히 감염을 막는 것뿐 아니라, 만약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약하게 하거나 중증·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큽니다.

● 특히, 최근 백신은 전통적인 ‘난황(egg) 배양 방식’뿐 아니라 ‘세포배양(cell-based)’이나 ‘재조합(recombinant)’ 방식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이런 방식은 항원 순도나 생산 안정성 면에서 장점을 갖습니다. 

● 물론, 모든 예방접종이 그렇듯 접종 후 약 2주 정도 지나야 면역력이 형성되므로 —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3가 백신이 4가보다 “항원 수는 적지만”,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 구성과 과학적 근거에 비추어 보면 “실질적인 예방 효과”에서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이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백신 접종 후 올 수 있는 부작용

1. 일반적이고 비교적 흔한 반응

● 주사 부위 반응
접종한 팔 또는 부위가 아프거나 뻐근하고, 붉어지거나 약간 부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접종자의 약 10~20%에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반응입니다.

일시적인 전신 증상
피로감, 두통, 근육통 또는 관절통, 가벼운 열(미열), 몸살 기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가 백신의 항원에 반응해 항체를 만들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이며, 통상 1~2일 정도 지속된 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 불편감 또는 흔한 감기 유사 증상
접종 후 “몸이 좀 으슬으슬”, “감기 기운”, “몸살 비슷한 느낌” 등이 들 수 있는데, 이는 백신이 활성화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흔한 현상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백신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짧은 시간 안에 회복됩니다.

 

2. 드물지만 주의해야 할 부작용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등)
백신 성분에 예민한 사람은 접종 후 호흡 곤란, 두드러기, 얼굴·입술 또는 목 주변의 붓기, 심한 가려움, 어지럼증, 빠른 심장 박동, 의식 저하 등 급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반응은 극히 드물며, 접종 기관에서는 이를 대비해 응급 처치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극히 드문 신경계 이상 — 길랑-바레 증후군 (Guillain-Barré syndrome, GBS)
과거 일부 백신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현재 사용되는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은 매우 낮아서 “백만 명당 1~2명” 정도의 확률로 추정됩니다. 

 

기타 드문 반응
매우 드물게 접종 부위에 딱딱한 멍 (혹은 덩어리), 피부 발진, 심한 피로, 어지럼, 호흡 곤란, 지속적인 고열 등이 보고된 바 있으나, 대부분 일반적인 백신 이상반응의 범주를 벗어난 경우로 간주됩니다.

 

 

접종 시 유의해야 할 점

독감 예방을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들과 접종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매년 유행 시기를 고려해 접종 시기를 정하라

독감 백신은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에 맞춰 항원이 구성됩니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형성되므로, 유행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백신 종류(난황 / 세포배양 / 재조합)와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

세포배양 또는 재조합 방식 백신은 알레르기 위험이 낮고 항원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어, 알레르기가 있거나 난황 기반 백신에 민감한 분이라면 이런 백신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해 볼 만합니다. 

 

● 접종은 유행 시기뿐 아니라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도 중요

특히 어린이, 노년층, 만성 질환자 등은 독감이 단순한 감기를 넘어서 폐렴, 호흡기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3가 접종’이 낫다

비록 4가 백신이 항원 수 면에서는 더 많지만, 현재 유행 양상과 과학적 근거를 고려할 때 3가 백신도 충분한 예방 효능을 가진다는 것이 국제 보건기구와 국내 당국의 평가입니다. 

 

결론 올해 우리가 맞게 되는 3가 독감 백신은, 과거 4가 백신만큼 항원 수에서 적지만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구성 및 국제 보건 권고를 반영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건강한 성인부터 어린이와 노년층까지, 3가 백신 접종은 독감 감염은 물론 중증화와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4가 아니라 3가 백신이라서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보다는, “올해 추천 백신 구성은 왜 3가인지”, “어떤 방식의 백신이 나에게 적합한지”를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연령이나 기저 질환에 따라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예방접종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 방어 수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