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는 자동차를 등록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차량의 배기량과 차종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매번 6월과 12월에 나누어 납부하면서도, 연납 제도를 통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놓치곤 합니다.
연초에 미리 납부하면 최대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월별 납부 시기마다 할인율이 달라지므로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세의 납부시기
기본적으로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번에 나누어 부과됩니다. 하지만 이 세금을 한 번에 미리 납부(연납) 하면 일부 금액이 공제되는 제도가 바로 ‘자동차세 연납 할인제도'를 이용하여 절세를 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개정한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5년에도 연납 공제율을 최대 5%로 유지합니다. 즉, 동일한 세금이라도 납부 시기에 따라 실제 부담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1월에 납부하면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연초에 납부하는 것이 절세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자동차세 시기별 연납 할인율 납부 방법
자동차세를 연납으로 납부할 수 있는 시기는 1월, 3월, 6월, 9월로 나뉩니다. 각각의 시기별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납부하느냐에 따라 최대 4.57%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 1월 연납: 연세액의 약 4.57%를 절약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습니다.
● 3월 연납: 약 3.76%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 6월 연납: 연세액의 약 2.5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9월 연납: 하반기(반년치) 세액의 2.5%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연납 신청 기간은 해당 월의 16일부터 말일까지이며, 납부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위택스(Wetax) : 전국 지방세 통합 납부 시스템. https://www.wetax.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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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스(ETAX) : 서울특별시 전용 납부 시스템. https://etax.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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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지로 :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지방세 납부 사이트. https://www.giro.or.kr
금융결제원 통합납부서비스
www.giro.or.kr
● 스마트폰 앱, 은행 창구, ARS(자동전화납부) 도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작년에 이미 연납을 신청하여 납부한 경우에는 올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세액공제가 자동 반영된 고지서가 발급됩니다. 연납을 신청하지 않아도 가산세는 부과되지 않으니, 자금 여유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자동차세 부담줄이는 결제 혜택
한꺼번에 자동차세를 납부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다양한 결제 혜택도 제공됩니다. 자동차세는 지방세에 해당하기 때문에, 금융사 결제 시 별도의 대행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결제사에서 무이자 분할 결제를 지원하므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 기준으로 주요 결제사들의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한: 2~5개월 무이자 분할 결제 제공 (5만 원 이상)
● 삼성: 2~3개월 무이자 결제 가능
● 비씨: 2~3개월 무이자 제공 (단, 일부 제외)
● 현대·우리·하나 등도 1월 말까지 무이자 결제 지원
이 외에도 소액 캐시백 또는 포인트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신한의 경우 체크형 결제수단으로 0.1% 캐시백 (예: 50만 원 납부 시 500원 환급)
● KB는 직장인보너스형 체크수단을 이용하면 최대 7천 원까지 절약 가능 (이용 실적 조건 있음)



또한,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 기준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자동차세 10만 원 이상을 납부하면 추첨을 통해 3천 원 환급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결제 시 포인트 결제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절약 방법입니다. 보유 중인 포인트로 일부 세액을 상계할 수 있으므로, 결제 전 해당 서비스의 포인트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납 시 주의 사항 및 환급 기준
자동차세 연납은 세금 절약에 유리하지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연납 신청 후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한 번 신청하면 다시 정기납으로 되돌릴 수 없으며, 일시불 결제 후 분할 납부로 전환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납부 전 자금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연납 신청만 하고 실제 납부를 하지 않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납부기한 내에 결제가 완료되어야 합니다.
셋째, 차량 소유권 변동이나 폐차 시 세액 환급이 가능합니다. 연납 후 차량을 양도하거나 말소할 경우, 사용 기간에 따라 남은 기간의 세금이 일할 계산되어 환급됩니다. 이 경우, 지방자치단체 세무과 또는 위택스 고객센터를 통해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넷째, 연납은 단순히 ‘선납 할인’의 개념이기 때문에, 실제 절약 효과는 납부 시기별 할인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1월에 납부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지만, 6월 이후에는 할인폭이 작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연납 제도는 매년 개정되는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또는 위택스 공지사항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세는 매년 납부해야 하는 의무세금이지만, 납부 시기와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5% 내외의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초에 미리 납부하는 연납 제도를 활용하면 세금을 절약할 뿐 아니라, 연중 두 차례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결제의 무이자 혜택이나 간편결제 이벤트를 함께 활용한다면 부담 없이 납부가 가능하며, 포인트나 캐시백으로 소소한 혜택도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연납은 신청 후 취소가 불가하므로 신중히 결정하고, 납부기한 내 완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올해는 꼭 연납 제도를 한 번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절약이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1년치 보험료만큼의 세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납부 습관이 결국 재정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 올해 자동차세, 꼭 할인 혜택을 챙겨 절약하시길 바랍니다.